소형주 투자의 정석 랄프 웬저.
에이콘 펀드가 소형주 투자로 성장한 배경을 알려준다.
별점: ★★★★

금융시장에서 가치주의 대가들을 꼽으라면,
펀더멘털 투자의 대가 벤저민 그레이엄과 성장주 투자를 중시한 필립피셔,
그리고 이 둘의 장점을 섞어놓은 워렌 버핏 3명의 인물을 대표적으로 뽑는다.
랄프 웬저는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인데,
그 역시 앞선 3명과 함께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제시한다.
그는 에이콘 펀드를 이끌면서 소형주 투자를 하며 획기적인 수익률을 벌어들였는데,
이 책에서는 왜 소형주 투자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되는지를 제시한다.
기본적으로 대형주는 회사의 크기가 커서 수익률을 획기적으로 올리기는 어렵다.
또한 주식이 무겁기 때문에 주가의 변동성 역시 소형주에 비해서는 크지 않은 편이다.
이는 안정적으로 볼 수 있겠지만, 좋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특히 대형주들의 정보는 시장 참여자들이 모두 투명하게 접근할 수 있어서 시장에 형성된 가격은 왜곡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소형주들 중에서는 시장의 관심에서 소외된 기업들이 존재하고,
이들의 성장성과 펀더멘털을 분석한다면 좋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지역 내 틈새시장에서 사실상 반독점 체제를 형성한 기업들,
좋은 기술을 이용하여 소비자를 야금야금 모으는 기업들은
시장의 관심을 크게 받지 않으면서도 장기적인 성장은 지속되기 때문에
이들을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이 책에서는 소형주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진 않는다.
랄프 웬저가 투자를 하며 느꼈던 여러 경험들을 나열한다.
주식을 살 타이밍은 언제인지,
개인 투자자는 펀드사에 돈을 맡기는게 나을지 아니면 직접 투자를 하는게 좋을지,
시장의 타이밍은 예측하는 것이 가능한지,
해외시장에도 눈을 돌려야 하는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비록 쓰인지 25년이 넘은 고전들 중 하나이지만 시대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이야기들은 받아들일만 하다.
오래된 고전에서 지금과 다른 부분들, 그리고 계속해서 반복되는 부분들을 소거해 나가보면
주식시장의 큰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취미 >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융] 현명한 투자자, 벤저민 그레이엄 (0) | 2022.11.03 |
---|---|
[금융]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필립 피셔 (0) | 2022.10.29 |
[부동산] 빅데이터 부동산 투자, 김기원 (0) | 2022.10.24 |
[주식] 워런 버핏 바이블, 워런 버핏 (0) | 2022.10.22 |
[자기계발]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0) | 2022.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