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간 격차가 발생하는 한 공산주의에 대한 열망이 사라질 수 있을까?
별점: ★★★★
번역 별점: ★☆
공산주의의 망령은 현대 사회에서 더이상 떠돌지 않는거처럼 보인다.
모든 국가의 경제체제는 자본주의를 추종하는 것으로 보이며,
공산주의를 내세우는 국가들도 대부분 전멸한 상태이다.
그러나 몇몇 이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공산주의에 대한 열망을 품고 있다.
계급간 격차가 존재하는 한 공산주의의 열망이 사라질 수 있을까?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탐욕과 욕심이 존재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남들과 자신간의 존재를 인식하고 위치를 비교하는 존재이다.
전자에 의해서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이루어지고,
후자에 의해 남들과의 불평등을 참지못하고 공산주의가 발생했다고 생각한다.
'공산당 선언'에서도 마르크스는
끝없이 노동자 계급(프롤레타리아)과 자본가 계급(부르주아)간의 차이를 언급하고,
노동자 계급이 주도하여 사회체계를 변혁할 것을 주문한다.
지금의 시점에서 책을 읽으면 마르크스가 놓친 여러 근거가 부족한 결점들이 눈에 띄지만,
한편으로는 그 시간을 살아가던 노동 계급의 입장에서는 누구보다도 합리적인 주장이었다.
책에서는 우리가 직접 그 시대에 처한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사회 변혁에 대한 열망이 보여졌다.
한편으로는 번역이 참 아쉽다고 생각이 들었다.
문장들 다수는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하기 어려웠으며,
어순도 한국보다는 해외의 어순을 그대로 번역한 느낌이었다.
그런 탓에 몇번을 반복해서 읽고 어렴풋이 이해하고 넘어갈 때가 많았다.
매번 느끼지만 해외의 고전 서적이고,
책의 유명세가 클수록 번역가들은 저자의 말들을 토씨하나 바꾸지 않고 전하려 하는 경향이 큰거같다.
그러다보니 주어, 동사, 목적어로 나오는 해외의 어순대로 번역이 되고,
문장을 나누기보다는 길게 늘어뜨리는 경향들이 곳곳에서 보였다.
내용은 좋았으나, 번역이 참 안타까워서 다른 번역본을 찾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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