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주식투자의 기술, 제시 리버모어

몰락한 왕에게도 배울 것은 많다.

별점: ★★★★★

 

 

 

 

제시 리버모어, 『주식투자의 기술』

 

 

 

 

 

제시 리버모어.

 

투자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생소한 이름일 수 있다.

 

하지만 가치주, 성장주 투자에 워렌버핏과 피셔가 대표한다면 

 

제시 리버모어는 모멘텀 투자의 대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어린나이부터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주가의 흐름 변동만을 통해 천부적인 재능으로 매매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어린나이부터 시장에서 발생하는 비논리적인 상황들을 깨우치고

 

이를 역으로 투자해서도 큰 돈을 번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시장의 하락에 배팅하는 경우가 많아 여론에서는 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으면

 

리버모어의 배팅때문이라는 이야기도 많았다.

 

 

 

 

또한 그는 시장과 싸워서 큰 돈을 많이 벌었는데, 그런 그의 투기적인 면모때문에 파산도 수차례 겪었다.

 

하지만 매 파산마다 다시 재기하여 시장을 놀라게 하였다.

 

그렇지만 그의 말로는 좋지 않았는데,

 

마지막 파산이후로는 별다른 재기를 하지 못하며 결국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몰락한 그의 모습 속에서도 배울 점이 많다.

 

특히 책에서는 제시 리버모어가 시장을 접하며 느낀 시장의 모습들이

 

여과없이 적혀있으며, 그만의 모멘텀 투자 기법도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그 중에서 배울만한 점은 그가 무너져 내리는 과정들인데,

 

사실 그가 시장에 패배한 것은 정말로 그의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판단력이 흐려졌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더욱 탐욕적으로 변했고, 정신적으로 문제를 많이 겪게 되었다.

 

 

 

 

특히 세간에서 시장의 역방향에 배팅하는 그를 비난하고,

 

힐난하는 것을 그는 참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의 주변 사람들의 잘못된 정보로 많은 손해를 본 것도 그의 정신적 아픔에 큰 몫을 했을 것이다. 

 

 

 

이런 모습을 보면 투자에 있어서 멘탈을 지키고 꾸준한 노력과 함께

 

주변에 어떤 사람을 두는지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책이 많이 얇아서 좀 의아했었는데,

 

이 얇은 책안에 핵심적이고 필수적인 내용만 함축하여 적혀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주식을 어느정도 아는사람이 읽기에 매우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