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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감정바보, 와다 히데키

그냥하Jo. 2023. 12. 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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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으로 요동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기에 좋았던 책

별점: 

 

 

와다 히데키, 감정바보

 

 

6년간 격변의 시대를 보냈던거 같다.

아마 시작은 2018년 부터였을까?

학부대표를 역임하고, 대학원으로의 진학, 전문연구요원 편입, 그리고 다른 회사로의 전직 등 계속되는 이벤트 속에서 나는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고 감정적으로 예민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다.

 

감정적으로 민감해지다보니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문제가 발생하고 판단이나 결정에도 후회하는 일이 잦아졌다.

특히 어려웠던건 사회 생활 속에서 내 스스로가 너무 마음이 힘든 경우가 많았다.

내 생각과 다른 일들이 생겼을 때 이를 감정적으로 숨기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찾아 본 책이 감정바보였다.

 

감정바보에서는 보통 사람들 뿐만 아니라 똑똑하고 능력 좋은 사람들까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잘못된 결정이나 행동을 한 사례들을 제시한다.

평소에는 문제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요동하기 시작하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잘못된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인데, 이는 지능과 감정은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책에서 좋았던 점은 다양한 감정들을 제시하고 이런 감정들이 어떤 잘못된 결정이나 행동을 이끌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그리고 제시된 감정들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하는데 고민해볼만한 내용들을 많이 던져줘서 좋았다.

 

한편 책에서 아쉬웠던 점은 4장의 감정을 배제한 인공지능이 정치를 하면 어떨까? 란 주제였다.

저자의 의견이나 주관이 챕터 전체를 이끌고 있고, 중요하지 않은 주제임에도 책의 너무 많은 부분을 할당했다는 생각이다.

이 부분은 한 챕터가 아니라 소제에서 간단히 제시해도 되지 않았을까란 생각..

그래도 한번쯤 읽어보기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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